이강인, 프랑스 파리 생제르망(PSG) 유니폼입고 새로운 축구인생 시작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22)은 스페인의 마요르카를 떠나 "프랑스 메가 클럽" 파리 생제르망(PSG)의 유니폼을 입게 되었습니다. 한국 시간 기준 9일, PSG는 클럽의 홈페이지를 통해 "마요르카와의 이적 절차를 마쳤다. 이강인과 2028년까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이강인은 2018년 10월 발렌시아 CF에서 데뷔하면서, 5시즌을(공식 경기 135경기) 보낸 라 리가 무대를 떠나 프랑스 리그 1(리그앙)에서 새로운 축구인생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PSG는 어떤 팀?
PSG는 네이마르, 킬리앙 음바페, 마르키뇨스, 파비앙 루이즈 등 '월드 클래스' 선수들이 뛰는 프랑스 최고의 클럽입니다. PSG는 카타르 자본이 인수하기 이전에는 2회 우승(1986년, 1994년)만 있었지만, 카타르 왕가의 자본인 카타르 스포츠 투자가 2011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9회 프랑스 1부리그 우승을 차지하습니다. 지난 시즌까지 'MNM 트리오 (메시-네이마르-음바페)'가 공격을 주도했으며, 이강인이 메시 이적으로 공격 전술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을지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높아졌습니다.
이적료와 연봉
이강인의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약 22백만 유로(약 311억 원)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강인의 이적료의 20% (약 62억)는 이강인의 몫으로 전해졌다는 보도도 있었습니다. 연봉은 약 400만유로(약 57억원)로 알려졌다.
PSG에서의 이강인 역할? 경쟁자는?
이강인은 무려 PSG에서 미국MLS로 떠난 메시의 빈 자리를 메우는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스페인 출신의 '명장'인 루이스 엔리케가 5일 신임 감독으로 임명된 PSG에서 스페인어로 자유롭게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점은 큰 메리트인 것 같네요.
스페인 매체 마르카, 프랑스 매체 프렌치 풋볼 위클리 등은 이강인이 주전 미드필더로 나설 것이라 예측하고 있습니다. 또한 엔리케 감독이 앞선 스페인 국가대표팀에서 페드리, 가비 등 실력이 출중한 어린 선수들에게 무한 신뢰를 보이는 등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열어준다는 점도 이강인 입장에서 반가운 점입니다.
현재로서는 이강인의 경쟁자는 마르코 아센시오와 발렌시아 시절 경쟁자인 카를로스 솔레르, 그리고 잠재적으로 이적할 수 있는 주앙 펠릭스 (첼시), 가브리 베이가 (셀타 비고) 등이 있습니다. 잠재적 경쟁자를 제외하고 현재 스쿼드 내에서는 이강인이 전술에 높은 창의력을 더해줄 자원으로 인식되고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이강인을 주전으로 분류될 것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음바페와 네이마르 조합 볼 수 있을까?
음바페는 현재 파리 생제르망에 계약 연장 불가를 통보한 상태입니다. “PSG는 음바페의 이적료로 최소 2억 유로(약 2860억원)를 원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구단과 선수 간 갈등이 심해지는 듯한 분위기로 상황이 전개되고 있는 것 처럼 보입니다. 다만 음바페는 지난달 이적설에 대해 본인이 직접 “가짜뉴스”라며 “나는 2023~24시즌 PSG에 남는다”고 선언한 바 있습니다. PSG와의 계약 기간, 즉 24년까지는 이를 충실히 이행하겠다는 의미입니다. 적어도 다가오는 시즌 축구 팬들이 기대하는 ‘이강인 패스, 음바페 마무리’라는 장면은 여전히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네이마르도 아직 구체적인 소식이 전해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파리 생제르맹에서 입지가 좁아지면서 다른 팀으로 떠날 가능성이 고개를 들었지만 이적 관련 소식이 잠잠합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클럽과 사우디아라비아 팀 이적설이 퍼졌으나 구체적인 소식은 없고 네이마르 자신도 이적과 관련해 의견을 나타내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