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부터 가장 흔하게 볼 수 있었던 패션 트렌드는 블록코어(Blokecore) 스타일이었습니다. 이 스타일은 축구 유니폼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패션입니다. 웨일스 보너, 마틴 로즈, 에임 레온 도르 등 다양한 브랜드가 아디다스와 협업하여 축구 유니폼을 모티프로 한 아이템들을 출시하면서 블록코어 룩이 올해의 트렌드로 떠올랐습니다.
특히 2022 카타르 월드컵은 겨울에 개최되었는데, 이를 계기로 블록코어 패션은 화려한 대미를 장식하게 되었습니다. 블록코어 스타일은 90년대 영국 주점 문화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축구 경기를 마치고 주점에서 술을 마시거나 경기를 관람할 때 응원하는 팀의 유니폼을 입는 문화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 스타일은 최근 젊은 MZ세대의 패션 스타일로 자리잡아서 스포티한 뉴 트렌드로서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스타일이 되었습니다.
빈티지 유니폼과 조화
아무래도 동시대 유니폼은 남자들의 경우 "조기축구 회원" 같기도 하고 핏이 현재 패션 트렌드와는 반대로 약간 슬림한 핏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패션에 관심이 많은 인플루언서들은 빈티지 유니폼과 평상시 패션을 조합해서 즐겨입는 것 같습니다.
시즌마다 새로운 kit가 출시되기 때문에 조합 가능한 옵션은 다양하겠지만 아무래도 구하기 쉽지 않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지난 시즌 아디다스에서 출시한 "아이콘 저지"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겠습니다.
동시대 유니폼과 조화
동시대 유니폼은 아무래도 많은 사람들이 입고, 블록코어 패션이라기보단 서포터 또는 조기축구회원(?)의 느낌이 강하죠. 그렇지만 나름 괜찮은 대안이 될 수 있는 몇가지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우선 이번 시즌 맨유 유니폼 기준으로 보면 허리쪽에 라인이 얄상하게 들어간 걸 보실 수 있습니다. 몸매가 비상하지 않다면 이런 옷 입었다가 아재처럼 보이기 십상이죠. 그래서 제 생각은 사이즈를 1~2개정도 올려 입는 걸 추천합니다.
아래 모델처럼 바지는 너무 요즘 스타일처럼 통이 크거나 하면 언발란스가 날 수 있으니 가급적이면 적당히 맞는 핏의 바지를 입는게 좋겠죠?
아니면, 조금 색다른 유니폼을 선택해보는 것도 답일 수 있습니다.
세리아B의 베네치아는 유니폼이 이쁜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탈리아 브랜드인 카파에서 나온 베네치아의 유니폼은 팀보다 더 사랑받고 있죠.
데클란 라이스의 얼굴빨인지는 모르겠으나 웨스트햄의 유니폼도 너무 멋있어보이죠. 영국의 전통있는 축구 브랜드 엄브로의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컬러 디자인, 그리고 노동자를 상징하는 웨스트햄의 앰블럼 마지막으로 온라인 카지노 스폰서까지..뭐 하나 조화로운 것 없지만 하늘색과 자주색의 묘한 색조화 때문에 저는 웨스트햄을 꼭 사야겠습니다.(?)
다음 포스팅으로 찾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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